대구시교육청은 가체점 결과를 토대로 운암고등학교에서 재학생 중 유일하게 수능 만점자가 나왔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재학생 수능만점자는 운암고등학교 3학년 강현규군.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올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처음으로 치른 강 군의 수능만점은 더욱 빛을 발했다.
대구시교육청에 의하면, 대구에서는 재학생 강 군을 포함해 덕원고 졸업자 이수현양 등 2명이 수능 만점자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군이 다니는 운암고등학교는 '교육특구'로 불리며 수성구가 아닌 북구에 위치한 명문고다.
한편 26일 대학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려웠던 이번 수능시험의 만점자는 자연계열 5명, 인문계열 4명으로 총 9명의 수능 만점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재학생으로는 운암고등학교 강현규 군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