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수리기사들이 비교적 상태가 좋은 스마트폰 액정을 폐액정과 바꿔치기를 해 수익을 올리다가 무더가기로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삼성전자 서비스 수리기사들은 고객들이 파손된 액정 수리를 의뢰하면 반납한 단순 파손 액정을 빼돌려 장물업자에게 5~13만원에 판매한 뒤 본사에는 미리 구해둔 폐액정(5천원~3만원)을 대신 반납해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객 입장에서는 수리비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삼성전자 서비스 수리기가 김씨 등이 바꿔치기한 스마트폰 액정이 총 6400개에 이르고 가격은 총 시가 6억 6천만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