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발암물질이 일반 권련 담배에서 나오는 양의 74%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담뱃갑 경고그림 시행 1주년 기념 담배규제 정책포럼' 을 개최한 가운데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 오렐리 베르뎃(Aurelie Berthet) 박사는 지난 5월 미국의학협회지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스위스 베른대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에 관한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코스에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이 검출됐고, 아크롤레인과 크로톤알데히드, 벤즈안트라센 등의 유해물질도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이코스에서 배출된 1군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의 양은 일반 궐련 담배에서 나오는 양의 74% 수준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코스 제조사 필립모리스는 그동안 아이코스 증기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은 일반 궐련에서 나오는 것보다 평균 90% 적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