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김명국이 화제다. 김명국은 이날 방송에서 '빗속에서'를 불렀다. 김명국은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 밴드 출신 답게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으며 노래 뿐 아니라 반주가 나오는 시간에는 밴드 드러머의 매력을 한껏 뽐내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이처럼 낭비없는 특별한 무대 매너를 만들었지만 절정의 가창력을 보인 박준면을 넘어서기에는 무리였다. 박준면은 이날 '이별의 종착역'을 불렀다. 배우는 물론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한 경력까지 있는 박준면의 이날 무대는 물 만난 물고기 자체였다. 싱어송라이터로도 활약 중인 박준면은 랩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였다. 이날 박준면은 풍부한 감성과 몸짓으로 '이별의 종착역'을 불러 최고점인 431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