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슈퍼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KBS는 4일 새벽 부산에서 촬영된 슈퍼문의 모습을 공개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드러나는 크고 밝은 보름달을 가리킨다.
보도에 의하면, 슈퍼문은 과학, 천문학 분야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한 점성술사가 '재앙을 암시하는 커다란 달'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슈퍼문이라는 용어를 쓰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슈퍼문과 자연재해와의 연관성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고 한다.
슈퍼문은 지난 3일 오후 5시 14분(서울 기준) 떠올라 4일 자정을 넘어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문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간은 4일 0시 47분경이며 슈퍼문이 지는 시각은 4일 오전 7시 40분이었다.
올해 슈퍼문은 작년 12월 13일 이후 약 1년 만에 떴다. 슈퍼문은 일반 보름달 보다 크기가 14% 정도 더 크며 밝기는 30%나 더 밝다. 슈퍼문이 뜨면 지구와 달 사이 인력이 커 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이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안가 침수 위험지역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