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이 한국학교 설립을 위한 예산을 최종적으로 예결위에서 관철, 확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초 바른정당의 정병국, 하태경 의원님과 함께 위해유치원 차량화재사건 관련 사건경위 파악과 희생자 추모 등을 위해 중국 위해를 방문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언주 의원은 "사실 부모님들은 사건 후 심리적 고통이 엄청나게 컸을테고 어쩌면 모든 게 원망스러웠을 것"이라며 "위해에 방문했을 때 저희가 뭘 어떻게 도와드리면 되느냐고 했을 때 '다른 건 필요 없다, 또 다른 아이들이 멀리 통학하다가 변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중국당국이 아닌 한국 정부가 관리하는 학교에서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위해에 한국학교 설립을 도와주면 좋겠다.' 고 말씀을 하셨지요"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언주 의원은 "그 후 교민들과 유족들이 주축이 되어 학교부지 확보 등을 위해 모금과 기부 운동 등이 있었고 저희는 국내에서 교육부와 외교부를 설득해서 한국학교 설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언주 의원은 "예산의 예결위 확보로써 이제 한시름 놓았다. 유가족들 소식도 간간이 듣고 있는데 이제 많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하니 다행이다"라며 "임신과 출산 가정도 있다하니 어서 다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내년 개교식에 초대받았는데 가능하면 가볼까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