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노사연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이무송과 노사연이 불혹의 문턱에서 낳은 아들 이동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 가운데 이무송 노사연 아들 사망 등의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노사연은 "아들을 20년 이상 키우면서 여태껏 단 한 번도 손을 대거나 혼내본 적이 없다"라고 주목을 받았다. 특히 노사연은 "결혼이 상대적으로 늦었고 39세에 첫 아이를 가져서 그런지, 아들을 처음 본 순간 하늘에서 보내준 손님 같이 느껴졌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노사연은 이어 "선물 같은 아들을 잘 키워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아들을 보고 있으면 꼭 멀리서 온 귀한 손님 같다"라며 "나와 남편 이무송의 얼굴 사이에서 어떻게 이런 미남이 나왔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가히 'DNA 혁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노사연은 MBC '사람이좋다'에서 남편 이무송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들 부부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연예계 복음 전도자로도 유명하다. 이무송은 최근까지 연예인 합창단 ACTS29를 이끌어 왔다.
노사연은 방송에서 양쪽에 보청기를 끼고 있다고 고백하며 "가수가 청력이 약해진다는 거는 숨이 가빠지는 호흡기 환자처럼 되게 좌절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귀가)안 좋다는 걸로 동정 받기 싫더라. 아픈 사람 많이 이해하게 됐고 너무 감사하다. 좋은 세상으로 보청기 나왔다"며 "그래서 노래가 더 소중하고 한 음정 한 소절 더 귀하게 듣는다"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언제나 나한테 크게 말해서 알려주고 입 모양으로 말해준 거다. 그래서 울컥했다. 제일 잘 들리는 게 남편 목소리다 지금도"라며 남편 이무송의 배려에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