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편의점 알바생이 비닐봉지를 훔쳤다며 신고한 편의점주에 의해 청주 상당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점주는 청주 편의점 알바생은 장당 20원인 비닐봉지를 천원어치 훔쳤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편의점주는 알바생을 상대로 절도 신고를 하기 수일 전 임금 문제로 알바생과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알바생 A씨는 최저임금을 요청하며 임금 지급을 요구했으나 점주는 수습 적용 원칙과 근무 태만 등을 이유로 A씨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이에 A씨가 "최저임금이랑 임금 미지급으로 신고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다음 날 편의점주는 아르바이트생을 비닐 봉투 절도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 해당 사건을 경미범죄심사위에 넘겨 심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