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세금 체납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가수 구창모의 과거 활동 등 그의 이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세청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액·상습체납자 2만 140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구창모가 올라 있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구창모는 양도소득세 등 3억 8천 7백만원 상당을 체납한 것으로 전했다.
구창모는 80년대 전성기 시절 록 밴드 '송골매'의 리드 싱어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솔로 가수로 데뷔한 후에는 '희나리', '모두 다 사랑하리',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등의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90년대 연예계 은퇴 이후 구창모는 중앙아시아로 건너가 자동차 판매 사업에 뛰어들어 수백억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 녹용 사업에 손을 대면서 크게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