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tv조선 '세븐'이 허경영의 특별한 직업도 없이 힐링궁이라고 불리는 하늘궁에서 강연을 하며 수천만원대의 수익을 내며 살아가는 허경영의 사는법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외제차, 하늘궁 등 허경영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해 밝혔다.
허경영은 주로 하늘궁에서 '예언'을 주제로 활발한 강의 활동을 펴고 있었으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입장료 10만원을 비롯해 기념품 판매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경영은 이 와중에 몸이 아파 찾은 이들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치료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허경영은 남성과 여성을 가리지 않고 수강생들의 온 몸 곳곳을 만지며 자신과 눈을 마주하는 것을 '치유'라고 표현했다. 허경영은 여성 참가자의 가슴과 중요부위를 만지며 여러번 꼭 끌어안기까지 했다. 허경영은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경영은 자신의 강연에서 "이건희 회장 일주일 안에 쓰러진다고 예언하고 5일 뒤에 쓰러졌다. 박근혜 대통령도 정해진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으며 허경영 지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허경영에 의하면, 한 번 강연 할 때마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달 평균 수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허경영의 사는법과 함께 지난해 3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허경영 전 총재가 한 발언도 덩달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허경영 총재는 당시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후보에 다시 도전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정수를 100여명으로 줄이겠다"며 "국회의원 300여명은 정신지도자 교육에 넣을 것이고 시험에 통과해야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롤스로이스 차량 접촉 사고로 화제를 모은 점에는 "잘 해결되었다. 합의를 잘 봤다"면서 자신이 사실상 대통령이기 때문에 영국 여왕보다는 좋은 차를 타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교에 대한 입장도 독특했다. 허경영 총재는 이 매체에 "불교의 승이 되려는 사람들은 갈수록 적어지는데 목회자수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어 좋은 현상"이라며 "기독교의 문제는 세상사의 있을 수 있는 문제이며 목회자들이 신학을 공부하는 것 조차가 희망이 있는 종교"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뿌리를 살피는 종교"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차기 대통령에 자기가 당선될 전망에 대해서는 "하늘의 뜻"이라며 자신이 대통령이 안 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