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박근혜 예언 적중과 관련해 차기 정부인 문재인 정부에 대해 예언한 내용도 관심을 끌고 있다.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는 과거 채널i '심층이슈 더 팩트'에 출연해 19대 대선에 당선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허경영 전 총재는 "차기 대통령은 대통령 역할을 할 수가 없다"면서 "문재인 후보가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의석수는 123명이고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은 34명"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 두 사람이 나오는 국회 의석수가 국가 정치를 할 수도 없고 박근혜가 잡았던거 절반 밖에 안 되는 것'이라며 "박근혜는 162명이 넘는 국회의원을 가지고도 야당 반대로 국회를 통과시키지 못했다"고 밝히며 국정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언했다.
허경영 전 총재는 얼마 전 KBS2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 출연해서는 제작진에게 박근혜 탄핵예언 적중에 대한 언급을 해 주목을 받았다. 허경영은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예언했다. 촛불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을 예언했으며 촛불 시위가 일어날 것도 예언했다.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질 것까지도 예상했다.
허경영 전 총재는 대선때마다 대통령 후보 등록을 피력해왔으나 19대 대선 후보에는 등록하지 못했다. 허경영 전 총재는 지난 15~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고 주장했다가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기소돼 1년 6개월의 실형과 10년 동안 피선거권 박탈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한편 TV 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허경영 전 총재의 하늘궁 실체를 파헤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치유궁이라고 불리는 하늘궁에서 허경영 전 총재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옛 점성술사가 하는 듯한 '예언' 강연을 했으며 강연 후에는 몸을 더듬고 눈을 맞추고 껴안는 등의 일반적이지 않은 치료법을 선보이며 지지자들을 열광케 했다. 종교적 색채가 짙은 그의 강연과 치료법에 그의 종교에 대한 생각도 궁금케 했다.
과거 한 매체에서 허경영 전 총재는 자신의 종교에 대한 입장도 내놓은 바 있다. 허경영 전 총재는 이 매체에 "불교의 승이 되려는 사람들은 갈수록 적어지는데 목회자수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어 좋은 현상"이라며 "기독교의 문제는 세상사의 있을 수 있는 문제이며 목회자들이 신학을 공부하는 것 조차가 희망이 있는 종교"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뿌리를 살피는 종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