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이 검찰의 징역 25년과 벌금 1천 2백억원 구형에 강하게 반발하며 "옥사하라는 것이냐"며 괴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순실 나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 최순실에게 검찰이 징역 25년과 벌금 1천 18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1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순실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혐의가 적용됐다. 최순실은 자신의 딸 정유라의 승마지원 등을 위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측으로부터 213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77억 9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한편 올해 최순실 나이는 1956년 6월 23일생으로 만으로 61세다. 최순실씨가 검찰의 구형대로 25년 형을 선고 받으면 87세에 석방된다. 평균 수명을 감안하면 실제 무기징역에 가까운 형량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재판부가 내년 초에 실제로 검찰이 구형한 대로 징역 25년 형을 선고할 지 아니면 형량을 높이거나 낮출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순실 구형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형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최순실 구형과 버금가는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도 검찰이 구형을 할 것이란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