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을 받던 40대 여성이 사망해 논란이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은 14일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울산의 한 동네병원에서 수면 내시경을 받던 4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내시경 검사를 마치고 의식 없이 누워있던 40대 여성 A씨는 해당 병원 의원 관계자에 의해 뒤늦게 발견됐다. 발견 직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소식통은 시신 부검 결과 특별한 내상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수면내시경 사망 사건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에도 프로포폴 주사를 맞고 수면내시경을 검사를 받던 한 남성이 갑자기 사망한 바 있으며, 지난 2013년에도 한 전문병원에서 수면내시경을 받던 중 또 다른 남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수면내시경 검사가 마취제를 주사하기 때문에 마취제의 종류, 다른 질환 유무, 내시경 당시 환자 상황, 응급처치 환경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수면내시경 검사 여부를 결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