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에 강하게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포항 지진 발언과 남편 김재준씨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앞서 류여해 최고위원은 포항 지진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이슈 메이커로 여론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당시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포항 지진을 "하늘의 준엄한 경고"라고 했다가 개신교 목회자인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로부터 "무당인가 했다"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동호 목사는 기독교방송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무당은 하늘 팔아서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다. 사람들 겁주는 건 비슷하지 않냐. 지진이 경고라는 말이, 참 말이 안 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지진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해, 그들을 어떻게 도울까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잘못했다고 그러면 빨리 끝나는 걸. 그렇게 돌린다고 뭐 수습이 되겠냐"면서 "그 분이 최고위원이라는 말씀도 웃기지만 그냥 최저위원이라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목사는 또 류여해 최고위원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천벌"이 아니라 "하늘의 준엄한 경고"라고 거듭 입장을 확인한 류여해 최고위원에 "실수해서 말을 그렇게 하면, '실수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하고 빨리 수습을 해야지. 준엄한 경고인데 지진이 났는데 그건 천벌은 아니다. 그건 말이 안된다"고도 했다.
한편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과거 MBN '황금알'에 남편과 동반 출연해 시아버지와 남편의 특별한 사랑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류여해 최고위원 남편 김재준씨는 당시 방송에서 "일단 아내의 잘잘못은 나중 문제고 무조건 아내 편"이라며 "남편만 바라보고 결혼한 아내다. 제가 편들어주지 않으면 아무도 편이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으로서 팔이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