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혼밥' 논란을 부추긴 야당의 문재인 대통령 홀대론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정치권이 본질이 아닌 일로 외교성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첫 국빈 방문에 대해 4대 원칙과 정상 간 핫라인 구축 등 외교 성과를 들며 야당의 '문재인 혼밥' 주장에 대해 "외교성과를 폄훼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고위 관리들과 식사를 하지 않고 혼자 식사를 한 데에 '문재인 혼밥' 논란을 제기하며 중국에서 홀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중국을 국빈방문 하였다는 한 나라 대통령이 중국측 주요인사와 조찬 약속을 못잡아서..."부인과 소소하게 식사 나누는 장면을 연출해 내보내며 서민행보 운운하는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에서는 쑈통이 통했을지 모르겠으나 중국 가서까지 통할거라고 생각했을까"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혼밥을 지적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14일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전통 중국 조식 전문점을 방문해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인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에 적셔서 먹는 중국 일반 시민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