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파산 신청에 들어감에 따라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대한 안전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앞서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은 1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9일 오후 2시부터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을 정지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빗은 19일 새벽 4시 35분 해킹으로 인해 거래소가 보유한 가상화폐 자산의 17%를 도난당했다고 전했다. 유빗은 올해 4월(당시 야피존)에도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피해 규모는 55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 유빗으로 상호를 바꾸면서 운영을 지속했으나 잇단 해킹 공격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에 따라 이 거래소를 통해 투자한 가상통화 투자자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유빗 측은 "사이버종합보험(30억 원)과 운영권 매각 등으로 보전하면 손실액이 17%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처음으로 파산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안전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빗썸은 한 때 유빗의 인수합병을 노릴 만큼 규모가 큰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