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단국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일부 극성 지지자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김없이 내비쳤다. 서민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언론들이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TV뉴스가 땡문뉴스로 바뀌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까"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단국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일부 극성 지지자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김없이 내비쳤다. 서민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언론들이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TV뉴스가 땡문뉴스로 바뀌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까"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서민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 방중 기간에 있었던 기자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서민 교수는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조 교수가 중국 경호팀의 한국기자 폭행사건을 중립적으로 보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꼬집었으며 "문빠들은 오히려 폭행을 당한 기자가 맞아도 싼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 교수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과한 팬덤을 부추기고 있는 소위 '문빠'들을 겨냥해 심리 분석에도 나섰다. 서민 교수는 "문빠들은 어째서 우리나라 기자가 폭행당한 사실에 즐거워하는 걸까"라며 "문빠들의 정신이 병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에 대한 과한 팬덤에 대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잘 하지 못하고 이명박으로부터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게 기자들 탓이라는 게 문빠들의 진단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매체의 물어뜯기식 보도는 인정하나 "정권 실패의 책임을 기자들에게 돌리는 건 어이없는 일"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서민 교수는 글 말미에서 다시금 문빠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문빠 스스로 아프다는 자각이 없으니 병원에 가도록 하는 것도 쉽지 않다"라며 "문빠의 존재가 문대통령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민 교수는 과거 윤창중 성추행 사건 당시 한 일간지 신문에 낸 '윤창중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는 칼럼으로 일약 스타 칼럼니스트가 되었다. 당시 서민 교수는 반어법으로 돌려 까는 방식의 글쓰기로 윤창중 성추행 사건을 다룬 바 있다.
서민 교수는 '윤창중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칼럼에서 "윤봉길의 손자가 미국에서 딸 같은 인턴의 엉덩이를 움켜쥐는 짓을 했을 리가 없다" "입이 더러운 자는 보통 손은 깨끗하다"고 쓴 바 있다. 자신만의 글쓰기를 고수하는 서민 교수는 지난 2015년에는 자신의 글쓰기 분투기를 담은 '서민적 글쓰기'를 펴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