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이 다둥이 아빠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박지헌 아내의 신념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아이가 여섯인 다둥이 아빠 V.O.S 보컬 박지헌이 출연했다.
박지헌은 방송에서 "아내는 막연히 어릴 때부터 다섯은 낳아서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내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내게도 확신이 되었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지헌은 그러면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도 통화한 사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헌은 "휴일에도 일하는 12명을 선정했는데 다둥이 아빠로 전화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덕담도 많이 해주시고 두 사람이 사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고 저출산시대 모범이 되는 가정이 되어달라고 해주셨다. 녹취도 다 해놨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헌은 아내비하 멘트로 한 때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가수 박지헌은 지난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녁은 아내와 단둘이 데이트. 노 메이크업에 똥색 옷 입고 나온 아내에게 차라리 얼굴 처박고 반성하고 있으라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지헌 아내는 박지헌 말대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이다.
박지헌은 "못생긴 아내 때문에 사진 고르기 어렵다니까. 못생긴 거 올리면 죽여버린대요. 간신히 한 장 건졌네요. 아내랑 사진찍기 매번 너무 힘들어요"라는 글과 함께 아내와 딸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박지헌의 게시글에 일부 누리꾼은 박지현이 아내비하를 했다며 악플을 달았고, 이에 박지헌은 "아내는 저한테 더 심한 말도 해요. 서로 웃으면서 저한테 맨날 저리 꺼지라고 하고 욕도 해요. 그래도 예쁘고 매일 한 시간 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해요"라는 글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개신교 집사인 박지헌의 종교 활동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지헌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음악치료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박지헌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춘기 시절, 하나님께 "가창력을 주시면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겠습니다"라고 기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응답이라도 받은것인지 그는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잠시 그는 하나님을 잊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저는 좋은 가창력과 노래하는 삶을 살았지만 10년동안 하나님을 등지고 살았어요" 인기는 사그라 들고 그룹탈퇴, 거듭되는 사업실패, 원인 모를 병으로 그는 인생에 위기를 맞게 되었다.
삶의 바닥으로 떨어졌던 그는 그의 제자를 통해 다시금 교회로 돌아갔다. 박지헌 집사는 다시 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기고 살아가니 꼬였던 문제들이 다시 풀렸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아이들과 하나님을 간증하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박지헌 집사는 CCM 앨범을 내고 교회 투어를 하는 등 크리스천 가수로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