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진행자 쟈니윤이 부인과 이혼한 뒤 치매에 걸려 '자니윤'이라는 자신의 이름 뜻 조차 기억 못하는 근황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1일 미주헤럴드경제 보도에 의하면, 자니윤은 치매에 걸려 미국 LA한 양로병원에서 쓸쓸히 노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니윤은 1960년대 할리우드를 주름잡은 한국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자니윤 쇼'를 진행한 바 있다. 자니윤은 전처와 이혼한 뒤 보행기에 의지해 힘들게 생활하던 중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자니윤은 지난해 뇌출혈로 치료를 받던 중 치매에 걸려 자신의 이름 뜻 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기억력을 잃었으며 건강 역시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니윤은 과거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토크쇼 진행자다운 화려한 입담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치매 소식은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자니윤은 미국 토크쇼 NBC 자니카슨의 '투나잇 쇼(Tonight Show)'의 출연료를 공개했다. 자니윤은 "1970년 후반 당시 1회 출연료가 한국 돈으로 2800만원 이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니윤은 부인 줄리아 리와는 8년 전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니윤 전 부인 줄리아 리는 자니윤과 1999년 결혼해 2009년까지 결혼생활을 이어가다 이혼했다. 자니윤 전 부인은 현재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내년 1월 1일 미국으로 건너가 자니윤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