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홍준표 대법원 판결일인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치 인생이 기로에 설 전망이다. 홍준표 대표는 앞서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2011년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 윤 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는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 받았다.
당시 2심 재판부는 홍준표 대표가 돈을 받은 뚜렷한 동기를 찾기 어렵고, 또 금품을 전달했다는 윤씨가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자유한국당 진로가 요동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