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폭락했다. 22일 가상화폐 정보 업체 '크립토컴페어'에 의하면 대표적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새 약 5000달러(540만원)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20분쯤 1만2476달러를 기록, 보름 만에 1만3000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하루 새 약 37% 하락한 것. 전날 비트코인 시세는 1만7152달러였다. 또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26% 급락했다.
비트코인 폭락에는 투자자들이 연말을 맞아 가상화폐의 현금화에 나선 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가상화폐의 하나인 라이트코인 창시자가 최근 보유량 전액을 팔아치운 바 있다. 이 밖에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 파산 선고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가상화폐 폭락 와중에도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최고 25배 가량 폭등하는 등 기염을 토했으며 이날 급락에도 여전히 1100%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