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에 의해 제기된 탄저균 청와대 백신 주사 의혹 보도에 대해 청와대 측은 탄저균 백신 수입과 관련해 "탄저균 감염시 치료를 위한 백신을 수입해 모 군 병원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으며 탄저균 백신 청와대 수입 계기가 2년 전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 이후 상황 대비의 필요성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백신은 국내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않아 예방 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있고 치료 목적으로만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어 "(탄저균)백신 수입은 전 정부 때인 2016년 결정돼 올해 예산에 반영된 것"이라며 "국민 치료용 백신도 질병관리본부가 수입해 모처에서 보관 중"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의 이 같은 입장은 청와대 직원들이 탄저균 백신주사를 맞았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의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