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중앙성결교회 성도들이 제천 화재로 담임목회자인 박한주 목사를 잃은 가운데 박한주 목사 영결식을 성탄절 다음날인 26일 제천 중앙교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박한주 목사는 지난 21일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같은 교단 박재용 목사(드림교회)와 함께 별세했다.
박한주 목사와 박재용 목사는 충북지방 교역자 모임에 참석하고 헤어진 뒤 화재가 난 스포츠센터에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한주 목사와 함께 스포츠센터에 갔다가 사고를 당한 박재용 목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달 교회당을 확장 이전하는 한편, 초등학교 1, 2학년에 각각 재학 중인 어린 자녀를 부양해 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고 교단지 성결신문은 24일 전했다.
교단지에 의하면, 화재 참사 다음날인 22일 신상범 총회장은 총회임원회에서 대책을 논의한 뒤 임원, 총무와 함께 제천서울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고인들의 장례예배는 성탄절 다음날인 26일 오전 8시 30분에 제천중앙교회에서 진행되며 교단 수장인 신상범 총회장이 설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