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청년 저임금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77만원 세대가 등장한 것.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30세 미만 저소득 청년가구의 한달 소득이 78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0세 미만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78만1천원으로 대부분 20대 가구주였다고 주요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 30대 미만 저소득 청년 가구의 월소득은 해마다 떨어져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80만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비정규직 문제가 저임금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패션과 디자인 등 예체능 계열 직군에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열정페이 악습이 근절되지 않은 채 여전히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년 저임금 문제는 노동시장 유연화에 따라 예견된 문제로 문재인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해결과 소득주도 성장을 강조하고 있기는 하지만 77만원 세대 청년들에게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