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검찰 다스 비자금 수사팀의 정식 수사 착수에 발맞춰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스에 관련한 취재 자료를 검찰에 제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주진우 기자의 과거 "최순실 임신한적 없다" 발언도 새삼 회자되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해 '시사타파TV'에서 출연해 "난 유연(정유라)이가 살던 집도 가봤다"며 "얘가 로맨티스트다. 고 2때부터 만났는데 나중에 집에서 반대하니까 보험을 깨가지고 집을 나갔다. 얼마나 순수하냐"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주진우 기자는 "하나만 얘기하겠다. 최순실의 30년 넘은 친구들이 있는데 최순실이 임신한 장면을 못봤다고 했다. 아니 그 친구들이 못 봤다는데 어쩔거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유라가 영세교 故 최태민 목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는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고 최태민 목사는 비선실세 최순실의 부친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의지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통 기독교계에서는 최근까지 사이비 이단으로 지목되고 있는 고 최태민 목사가 설립한 대한구국선교단에서 최 목사를 돕는 등 부역한 목회자를 색출하는 데 열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