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윤향기 목사 교회 은퇴 후 인생 3막...회심 사건 들어보니

yoonhyangki
(Photo : ⓒTV 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윤항기 목사가 자신이 시무하던 예음교회에서 은퇴한 뒤 신곡을 발표하는 등 은퇴목사에서 다시금 원로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윤향기가 목사가 된 계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항기 목사가 자신이 시무하던 예음교회에서 은퇴한 뒤 신곡을 발표하는 등 은퇴목사에서 다시금 원로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윤향기가 목사가 된 계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향기 목사는 지난 1990년 미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이후 바로 귀국해 목회 일선에 섰고, 25년 동안 줄곧 목회활동을 해왔다. 가수로 걸어온 길은, 이미 알려졌듯, 남달랐다. 지난 1959년 트로트가 대중음악계 주류였던 당시 록밴드 '키 보이스'(Key Boys)의 일원으로 데뷔해, 그룹 '키 브라더스'(Key Brothers)를 거쳐 1974년 솔로가수가 됐다.

이후 '별이 빛나는 밤에' '이거야 정말' '나는 어떡하라고'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고, 그가 작곡한 '여러분'은 얼마 전 MBC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임재범 씨가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 윤향기가 '회심'을 하여 목사의 길을 걷게된 직접적인 사건은 익히 알려진 바아 같이 그가 젊은 시절 걸렸던 '폐결핵' 때문이었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동생 윤복희 씨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던 윤향기 목사는 그 만큼 건강을 돌볼 여유가 없었다. 결국 쓰러졌고, 생존을 장담하기 힘든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다. 그때 아내와 동생의 권유로 교회를 다니게 된 그는, 투병 중 예수님을 영접하고 서원기도를 통해 삶을 결단하게 된다.

병은 기척처럼 나았으며 '새 삶'을 찾은 윤향기는 지난 1979년 '서울국제가요제'에 나가 동생 윤복희 씨가 부른 '여러분'이라는 곡으로 대상을 차지한다.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윤항기 목사는 "이사야서 41장 10절을 읽고 기도하면서 만든 곡"이라고 밝혔다.

목사가 된 뒤에도 그의 길은 평범하지 않았다. 재능을 살려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었던 그는, 국내에 생소했던 '음악신학원'(現 예음종합예술원)을 설립하고 교단(現 예장 예음)까지 세워 '음악목사 양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