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현대중공업의 유상증자로 산업재 섹터의 투자심리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지난 26일 공시한 바 있다. 유상증자대금은 차입금 상환(9000억원)과 R&D 투자비(4000억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중공업이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을 내고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조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는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14.3%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