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JTBC '썰전'에 출연한 안철수가 유시민 작가의 "왜 이렇게 힘들게 사세요"라는 질문에 "힘들고 재미없을 때가 많다. 하지만 제가 최근 책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에 대해 쓴 거다. '아마추어는 자기가 재미있어서 일을 한다. 프로는 재미없어도 해야 되니까 한다' 그래서 제가 한참 왜 이렇게 재미없구나 생각하다가 용기를 얻었다. '아 내가 프로였구나'"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어 "무언가 변화를 남기고 싶다는 거 때문에 프로의 자세로 정치를 한다고 했는데 지금 보면 뭘 이루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본인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지"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저는 무엇이 되는 것보다 제가 '어떤 일을 하는 가'가 중요하다. 처음에 왜 저처럼 정치 경험 전혀 없는 사람이 정치를 하면 좋겠다는 열망이 컸을까 생각해보면 정치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는데 정치인만을 위한 정치를 하니까 분노하고 실망한 국민들이 저 같은 사람들이 저 같은 사람들이 바꿔달라 이런 요구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득권 양당제를 깨는게 정치에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