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이 얼마 전 혼인신고를 한 왕진진 회장이 누구인지에 관한 꼬리를 무는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낸시랭이 직접 해명에 나설지 기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디스패치는 왕진진 회장에 대해 왕 씨에게 사기를 당했고, 석 달 전 왕 씨를 고소했다고 주장하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마카오 출신으로 알려진 왕 씨가 전라도 강진 출신이며, 왕 씨에게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으며, 과거 교도소에 복역한 전력이 있다는 등의 의혹 보도를 내놓은 것. 왕진진이 회장으로 있는 위한컬렉션은 사무실 조차 없다는 등의 의혹 보도 역시 나왔다.
29일 낸시랭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 왕진진 관련 의혹 보도는)사실이 아니다. 내 결혼이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짓밟혔다"며 "잘못된 보도를 내는 언론이나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진진 회장에게는 이 밖에도 고 장자연 편지를 대신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낸시랭은 해당 매체에 "오빠가 장자연 편지 중 미공개 편지를 상당수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편지를 비롯해 증거자료들을 정리해 기자회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낸시랭은 과거 CBS <낸시랭의 신학펀치> 진행자 역할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실험적 성격의 이 프로그램에서 낸시랭은 톡톡튀는 과감한 질문들을 쏟아내며 신학의 솔직한 맛을 탐닉해 보았다. 또 '펀치'라는 제목에 맞춰 세트장은 권투 경기장의 '링'으로 설정을 해 놓았으며, 평신도 입장에서 낸시랭이 질문하면 동석한 두 신학자가 답변을 하는 형식을 취한 바 있다.
당시 답변에는 갈라디아서 권위자로 알려진 권연경 교수(숭실대)와 김학철 교수(연세대)가 나선 바 있다. 권 교수는 풀러신학교와 예일대학교 신학부를 거쳐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갈라디아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김학철 교수는 연세대에서 신약학을 공부하고, 현재 연세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기독교와 신학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