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산불이 나 산림청에서 9대, 소방헬기가 5대, 민간헬기 2대 등 모두 16대의 헬기가 산불 현장에 급파되어 밤샌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감시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은 소방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큰 불길은 다 잡힌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산불 진압을 위해 군청과 소방, 경찰 그리고 주민들은 방화선을 만들어 밤새 산불이 번지는 것을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람의 세기가 줄어들고 헬기가 동원되면서 기장 부산군 산불이 곧 잡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어젯밤 9시 45분 경 부산 기장군 삼각산 산 정상부에 불이 나 소방차 출동이 불가능했었다. 이번 피해 면적은 약 백만 제곱미터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어젯밤 9시 46분 경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 8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2일 오전 11시 37분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 및 뒷불감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