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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김정은 신년사에 "한미동맹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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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언주 의원(국민의당)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신년사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김정은 신년사가 "언뜻 보면 아주 환영할 일로 보인다"면서도 "북핵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올림픽참가는 시간을 벌기위한 위장전술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언주 의원(국민의당)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신년사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김정은 신년사가 "언뜻 보면 아주 환영할 일로 보인다"면서도 "북핵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올림픽참가는 시간을 벌기위한 위장전술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언주 의원은 "우리 정부가 올림픽 기간이 북핵 관련 긴장이 가장 고조될 수밖에 없는 골든타임이라는 걸 망각한 채 북핵에 대한 뚜렷한 해법 없이 북한의 올림픽참가에만 집착한 게 얼마나 어리석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언주 의원은 한미동맹 약화를 우려했다. 그는 "남북 간 밀실 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과의 긴밀한 소통 없이 한 것이라면 문제다"라며 "한미 간 공고한 신뢰관계가 구축되어야 우리가 미국 북한 간 중개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남북관계를 풀수 있는 키도 우리나라나 북한 또는 중국이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미국이 쥐고 있다"고도 힘주어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은 "한미 간 공고한 신뢰관계가 구축되어야 중개자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운전자를 자임하면 오히려 한미동맹에 균열만 오고 낙동강 오리알이 되고 만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언주 의원은 "이제 중국은 우리에게 생산기지가 아닌 경쟁국이 되었고 인접국가로서 그 체제와 패권의 확장을 견제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다"라며 "DJ의 햇볕정책이 당시 잘 될 수 있었던 것은 미국과의 신뢰관계가 바탕이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4일 이언주 의원이 실검에 오르는 등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금수저' 이언주 의원의 재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고위공직자재사현황에 의하면, 이언주 의원은 본인 명의 아파트 두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남편 명의로 된 토지도 소유하는 등 27억원 대 부동산 재력가의 면모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언주 의원은 서울과 부산에 본인 명의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두 아파트 시세만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주 의원 남편 명의로 된 토지도 신고됐다.

이언주 의원 남편은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일대 대지(15억4226만원·약 69평)를 보유했다. 또 서울시 강북구 성북동 일대 임야(2675만원·약 658평)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주 의원 남편 최원재씨는 경희대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언주 의원은 남편 최원재 교수를 언급한 바 있다. 둘째를 갖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한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이언주 의원은 개그맨 서경석과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과를 함께 다녔던 대학 동기로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이언주 의원은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이 레아라고 한다. 레아는 구약 창세기 야곱의 첫 번째 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 있어서 저격수로 나서 이 후보자를 상대로 "비리종합세트" 개업장 물건이라도 팔아줄 만해야" 등의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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