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24시간전보다 8%, 1,617,000원 떨어져 20,476,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과세 당국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빗썸의 탈세 여부 및 재정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빗썸 측은 "이날 국세청에 다녀간 것은 맞지만 압수수색이 아니라 일반적인 세무조사 차원에서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 매체에 전했다.
빗썸 세무조사 영향 탓인지 리플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24시간전보다 16.6% 하락해 2,668원이며, 이더리움은 6.3% 하락해 1,88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에 반해 거의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인 비트코인 캐시는 전날보다 5.8%, 225,000원 올라 4,020,000원에 거래중이다.
금융당국이 지난 8일부터 국내 6개 은행에 대해 가상화폐 계좌 특별검사에 나서고 국세청등이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수사와 세무조사에 착수하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일 국내 3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 대해 도박 개장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