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술을 마시던 중 시비 끝에 다른 청소년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16살 박 모 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고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양은 어제 새벽 5시쯤 강북구 수유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일행이 아닌 10대 A양과 말다툼을 벌인 뒤 앙심을 품고 근처 편의점에서 사무용 커터칼을 사서 주점 앞에서 A양을 기다렸다가 목 부위 등을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양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A양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