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 14일 오전 KBS 신년특집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 2016년 북한을 방문하려 했던 비화와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지형 변화에 관한 견해를 나눌 전망이다. 반기문 전 총장이 녹화방송을 마친 가운데 과거 반기문 전 총장의 똑 소리나는 신천지 연루설 해명도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대선 후보로 거론됐던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은 신천지 연루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반기문 전 총장은 신천지 연관 인물로 잘 알려진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김남희 대표와 함께 찍은 동영상이 유포되어 신천지 연관 의혹을 산 바 있다.
이에 반기문 전 총장은 진보, 보수 개신교계 수장들을 차례로 예방한 뒤 신천지 연관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자신이 신천지와 연루되어 있다는 소식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반기문 전 총장은 "3월8일은 세계여성의날로서 각국 여성들이 유엔 건물 앞에서 기념식이나 시위를 하는데 그때 우연히 함께 사진촬영을 한 것밖에 없는데 그 여성이 신천지 인물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신천지와 연결되어 있는 양 SNS 등을 통해 유포하는 것은 악의적이다"라며 "이런 풍토는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는 악습이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