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4대 대표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김노아 목사가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목사의 이번 대표회장 선거 입후보는 세 번째 도전이다. 첫 번째에는 후보 자격 미달로 탈락돼 가처분을 제기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선거에는 입후보는 했지만 3위에 그쳤다.
김노아 목사는 "입후보 목적은 한국교회의 실추된 위상과 영성을 회복하고 중소교단의 권익을 보장하며 한국교회를 한기총으로 하나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지금 한국교회와 한기총은 대정부, 대사회 입지가 추락해 빛과 소금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데, 한기총을 통해 한국교회 위상을 높이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가 한기총을 통해 영성을 회복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변화를 받아 견고하게 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성경 중심에서 벗어난 한국교회의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 대표회장에 출마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천지가 한기총을 반 국가세력으로 몰아가고 음해하고 있으며, 한기총 해체를 요구하고 대형집회로 선동하고 있다"며 "한기총을 공격하는 배도와 멸망의 세력인 신천지와 이만희에 대해 강력 대응하여 이단들의 공격을 말씀으로 차단 분쇄하여 교회와 한기총을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현 정부는 종교인 과세법으로 종교활동비 상세내역 보고를 요구하고 있는데,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악법에 철저히 대응하여 한국교회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으며 "도탄에 빠진 한기총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중소형 교단들의 위상과 위치를 회복하기 위해 통합위원회를 두고, 한기총을 이탈한 교단들을 영입하기 위해 총대들의 의지를 규합하여 반드시 회복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노아 목사는 "120년 된 한국 기독교의 대표 단체인 한기총이 자체 건물 하나도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교회사"라며 "이를 위해 열매 있는 일을 확실히 하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