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화제다. 14일 '이방인'에 출연 중인 선우예권 백스테이지가 공개된 가운데 평범함 속에 비범한 연주가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선우예권의 부모 등 개인 가족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선우예권은 지난해 6월 북미권 최고 콩쿠르인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선우예권은 콩쿠르에서 모두 8차례 우승하면서 '한국인 최다 콩쿠르 우승자'란 수식어를 달고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선우예권이 더욱 빛나는 것은 부모 재산 등에 기대어 이룬 성과라기 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노력으로 일군 성과였기 때문이었다.
선우예권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16살 때부터 홀로 외국 생활을 시작하며 스스로 생활비를 벌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생활난 앞에 2만~3만달러 정도 되는 우승상금을 탈 수 있는 콩코르 무대는 경제난 앞에 선우예권에게는 둘도 없는 좋은 기회였다는 후문. '이방인'에 출연하고 있는 선우예권은 어려웠던 외국 생활을 회고하며 "매달 집세 내야 될 때마다 힘들어지고 그랬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