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사망원인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 여배우가 마약을 투여하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원인 등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서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오피스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20~30대 남성 4명과 여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여배우 A씨는 현장에서 마역 투여를 하다가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다 돌연 사망했다. 여배우가 피를 토한 흔적도 있었다. 해당 오피스텔에서는 여배우와 나란히 잠든 남성 말고도 2~30대 남녀 네쌍이 함께 혼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의하면 경찰은 최초 여배우 A씨가 숨지자 신고로 출동했으며 경찰이 A씨에 대한 타살 흔적이 없어 사망 경위를 수상하게 여기고 조사하던 중 함께 있던 이들이 마약 투여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씨는 단역을 맡아온 여배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7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에서는 정철진 칼럼니스트가 출연해 여배우 사망 사건과 관련된 마약에 대해 그 종류 등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며 그 심각성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마약은 각성제와 신경안정제로 나뉜다"며 "신경안정제인 히로인 같은 게 중독성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중독 효과를 보면 흥분제, 각성제가 장기에 걸쳐 더 강하다. 엑스터시, 프로포폴, 전신 마취제 등이 사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또 하나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