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한동대 구성원, 김대옥 목사 임용 철회 연서명 돌입

“재임용 거부 사유 부당, 헌법·종교개혁 정신마저 위배”

handing
(Photo : ⓒ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 한동대가 페미니즘 강연을 문제삼아 김대옥 목사의 재임용을 거부했다. 이러자 이를 부당하다고 여기는 한동대 동문과 재학생들은 페이스북에 '김대옥 목사 재임용 거부 철회를 위한 한동인모임' 페이지를 개설하고 구명운동에 나섰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국제법률대학원(HILS) 김대옥 조교수(목사)의 재임용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동대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17일 김 목사의 재임용 거부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동문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서명에 들어갔다. 한동대 측은 김 목사의 재임용 거부 사유로 교육 분야에서 재임용 최저요건을 갖추지 못한 데다, 한동대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가르침으로 학생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김대옥 목사 재임용 거부 철회를 위한 한동인 모임'(아래 한동인 모임)은 성명에서 "교육 분야 재임용 최저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재임용 거부 사유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체성'에 대해서도 "교원 재임용 심사 기준은 ‘객관적인 사유로서 학칙이 정하는 사유'(사립학교법 제53조의2 제7항)여야 하나 ‘정체성'은 객관적인 사유가 아닐뿐더러, 학칙 어느 곳에서도 ‘정체성'을 심사 기준으로 명시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대는 교수·직원·학생·동문 등으로 구성된다. 그중 어느 하위 집단이 일방적으로 한동대의 정체성을 결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한동인 모임은 성명 말미에 김 목사에 대한 임용철회와 함께 정직·성실·정의·평화 실천 및 헌법과 종교개혁의 정신을 거스르는 부당한 선택을 중단할 것을 학교 측에 촉구했다.

19일 오전 8시 50분 기준 총 503명의 한동대 구성원들이 연서명에 참여했다. 연서명은 한동대 동문 및 재학생들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 연서명 링크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ZotjxaBiIb90K0OScrBaXcNNCDKFoXgS8UgnWgtd0EgRFBg/viewform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