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중견기업 호반건설이 동종 업계 국내 굴지의 대기업 대우건설의 새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대우건설 지분 50.75%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호반건설이 유일하게 입찰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의하면, 호반건설이 입찰제안서에 써낸 가격은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에 투입한 3조 2천억원의 절반 수준인 1조 6천억원이었다. 이번 입찰에서 덩치가 작은 기업이 덩치카 큰 기업 인수전에 뛰어들어 호반건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호반건설은 대한민국의 건설업체로 지난 1989년에 설립됐다. 지난 2016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2조 3,294억원으로 건설업계 13위에 해당한다. 설립 당시 김상열 회장이 광주에서 자본금 1억원, 종업원 5명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국내외 골프장 및 KBC 광주방송 등 여러 계열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