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 전과자 40대 남성이 한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피투성이로 만든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SBS가 단독보도한 CCTV 영상에 의하면 전자발찌를 찬 이 남성은 머리 염색을 해주고 있던 미용사가 세척실로 자리를 이동하자 뒤를 밟고서는 사정없이 폭력을 휘둘렀다. 10여 분간 전자발찌를 찬 남성이 무차별적 폭행이 이어지면서 피해자 미용사의 머리와 얼굴을 피투성이가 되었다.
이 남성은 여성의 몸 위에 올라타 여성의 머리를 잡고 시멘트 바닥에 내리찧는가 하면 피해 여성이 만류에도 불구하고 화분에 있던 돌멩이까지 주어 들어 여성의 얼굴을 가격하는 잔인함을 보였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의 손발을 테이프로 묶고 달아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CCTV 영상을 제보한 피해자는 영상 공개 경위에 대해 "전자발찌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 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면 안 되겠다"면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제보한 것임을 해당 매체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