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다스의 계' 모금 운동을 추진한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이사회가 다스 주식을 사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사회와 사무국 간 마찰이 불거지고 있다. '플랜다스의 계' 모금 운동을 주도한 안원구 사무총장은 26일 "촛불 정신을 훼손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플랜 다스의 계' 모금 운동을 추진한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이사회가 다스 주식을 사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사회와 사무국 간 마찰이 불거지고 있다. '플랜다스의 계' 모금 운동을 주도한 안원구 사무총장은 26일 "촛불 정신을 훼손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그는 "'플랜다스의 계'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로 이익을 노리고 투자한 것이 아니라 진실 규명을 위해 돈을 낸 것"이라며 "실상 파악을 통해 투명한 절차를 거쳐 자금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사회는 25일 아침 '플랜다스의 계'로 3주간 모금한 150억 원으로 다스 주식을 살 것인지를 두고 논의 끝에 주식을 사지 않기로 했다. 이사회 참석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플랜다스의 계' 모금 운동과 관련해 "다스 주식을 샀다가 나중에 다시 팔아 돈을 돌려준다는 것"이라며 "다스 같은 비상장 주식은 휴지가 되기 딱 좋다"며 다스 주식을 사지 않기로 의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안원구 사무총장은 이사회 자체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의결 절차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안 사무총장은 "이사회가 소집된 사실을 사무국 직원들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며 "언론 보도 후 문자메시지로 간략한 통보만 있었고, 오후에 만나서 설명을 듣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사무총장은 "집행위원장 모르게 열리는 이사회가 어디에 있느냐"며 "그동안 몇차례 이사회가 있었지만 전례 없었던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당초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플랜다스의 계'를 통해 다스 실소유주를 밝혀내고자 했다. 먼저 다스 3% 지분 매입 가능 금액인 150억원을 모금한 뒤 다스의 주식 3%를 매입해 주주권리를 획득, 이후 상법상 주주권을 행사하여 기존 회계장부 열람 및 거래 상황 등 자료 분석을 토대로 소유구조를 검증한 뒤 검증된 자료를 기반으로 가발 등 법적 조치 등을 할 계획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