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결국 사과했다. 손연재는 소트니코바의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을 사자 SNS 계정을 비활성화하는 등 공식 입장을 미루고 있다가 만 하루가 다 되어서 공식 사과문을 냈다.
손연재는 29일 밤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 소트니코바 '좋아요'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손연재는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갑작스레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풀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손연재는 이어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돼 저 또한 너무 놀랐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손연재는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손연재의 소트니코바 '좋아요' 논란과 함께 과거 한 방송에서 손연재의 몸매굴육도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얼마 전 방영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서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 1차 배역 오디션에 참가한 손연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손연재는 러시아 인형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의 연기가 끝나자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한 심사위원의 평가가 손연재 몸매굴욕을 낳게 했다. 당시 심사위원은 "모든 발레리나가 고민하는 건데 살은 좀 빼야 될 것 같다"며 손연재의 몸매를 지적했다. 손연재는 이 같은 지적을 받은 뒤 제작진에게 "1일 1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