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유기 자작극 소식이 전해졌다. 영하의 날씨 속에 아파트 복도에 버려진 신생아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거짓말을 한 신생아 유기 자작극 친모가 법적 처벌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신생아 유기 자작극을 수사한 광주 북부경찰서는 자신이 언니 집 화장실에서 낳은 아기를 다른 사람이 유기한 것처럼 거짓말을 해 형부가 경찰에 신고토록 한 친모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
친모 대학생 A씨는 지난 28일 광주의 친언니집에 놀라와 30일 새벽 3시 30분쯤 언니와 형부 몰래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전남의 한 지역에서 자신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면서도 임신 사실을 숨겨왔고 이날 언니집에서 생리통으로 배가 아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친구와 연락이 두절된 친모 A씨는 부모 등 가족들에게 임신 사실을 들키는 것이 두려워 이 같은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유기 자작극을 벌인 친모는 아이를 데려다 가족과 함께 돌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