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충북 옥천 지진과의 연관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오후 대만 동부 해상서 규모 5.3~6.1의 강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의하면 이날 오후 9시 56분께 대만 동부 화롄(花蓮) 인근 해상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지진은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17㎞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7.8㎞다. 이날 약 1시간 동안 화롄 일대에서는 규모 4~5대의 지진이 7차례 발생했으며 이번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1시 34분께 충북 옥천군 동북동쪽 21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해 환태평양 조산대로 알려진 '불의 고리'로 충북 옥천 지진대와 대만 지진대의 연관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불의 고리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세계 최대의 화산대로 알려져 있다. 태평양을 고리 모양으로 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