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피소 소식이 전해졌다. 6일 한 매체에 의하면 낸시랭 남편 위한컬렉션 회장 전준주씨는 고미술품 관련 사업을 하는 A씨에 의해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총 5차례에 걸쳐 낸시랭 남편 전준주씨가 5370만원을 빌려갔는데 이를 갚지 않아 지난 5일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전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A씨는 낸시랭이 결혼 후 전씨와 함께 자신을 찾아온 적도 있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A씨는 "늘 와이프라는 사람과 함께 다니더니 이날은 연예인이라는 사람과 함께 왔다"며 "전씨가 써준 각서를 보더니 낸시랭이 '어머, 이렇게나 많아요?'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A씨는 낸시랭과 전씨가 공동으로 채무이행각서 쓰기를 요구했으나 이들이 이를 거부하고는 이후 소식을 끊었다고 했다.
사기 혐의로 피소된 전준주와 혼인신고를 한 낸시랭은 과거 CBS <낸시랭의 신학펀치> 진행자 역할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낸시랭은 주일성수를 매주 지키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다. 실험적 성격의 이 프로그램에서 낸시랭은 톡톡튀는 과감한 질문들을 쏟아내며 신학의 솔직한 맛을 탐닉해 보았다. 또 '펀치'라는 제목에 맞춰 세트장은 권투 경기장의 '링'으로 설정을 해 놓았으며, 평신도 입장에서 낸시랭이 질문하면 동석한 두 신학자가 답변을 하는 형식을 취한 바 있다.
당시 답변에는 갈라디아서 권위자로 알려진 권연경 교수(숭실대)와 김학철 교수(연세대)가 나선 바 있다. 권 교수는 풀러신학교와 예일대학교 신학부를 거쳐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갈라디아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김학철 교수는 연세대에서 신약학을 공부하고, 현재 연세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기독교와 신학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