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을 핑계로 원생들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 어린이집 교사 입건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어린이집 보육교사 42살 A씨 등 2명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인천 서부경찰서가 밝혔다.
연합뉴스가 해당 어린이집 CCTV 영상을 공개한 바에 의하면 A씨는 원생의 머리를 손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넘어 뜨리는 등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는 머리를 맞은 D군이 바닥에 쓰러졌다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재빨리 일어나는 모습도 담겼다.
보도에 의하면 어린이집 교사에게 폭행을 당한 D군은 악몽을 꾸고 바지에 소변을 보는 등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아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