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일이 사망했다. 중국에서 한국인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김한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27세.
7일일 김한일 소속사 중국 거과오락은 공식 성명을 통해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제주도에서 사망, 영원히 우리의 곁을 떠났다. 갑작스럽게 비보를 전하게 돼 가슴이 아프고 애석하다"라며 "김한일은 낙천적이고 선량하며 친절한 사람이었다. 음악을 사랑했고,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일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이 비통함에 잠겨 애도하고 있다. 공식적이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관계자들과 동료들의 협조 하에 가족들이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일은 지난 2009년 중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절대창향'에 출연해 외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된 가수다. 이후 김한일은 중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지난 2015년부터는 중국판 '비정상회담'의 한국 대표로 출연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김한일은 특히 지난해 5월에는 쓰촨성 청두 출신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