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북미관계 전개 방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에서 "같은 언어를 쓰는 같은 민족이 하나의 깃발 아래 올림픽에 참가해 보기 좋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백만 대사는 교황에게 "교황의 관심 덕분에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명하고, 다음달 예정된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교황은 설을 맞아 한국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교황은 "최고의 평화를 전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저도 당신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또 2014년 방한을 회상하며 "내 가슴과 머리에 항상 한반도가 있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