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이 공식사과했다. 이윤택 연출가(전 연희단 거리패 예술감독)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제 죄에 대해선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받겠다"고 전했다.이윤택 연출가는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논란에는 이 같이 공식사과하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성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이윤택 연출가는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강제성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을 폭로하면서 극단계 #미투 운동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성희롱, 성추행 피해를 받았다는 폭로가 계속되는 와중에 일각에서 성폭행 의혹까지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이윤택 연출가는 "폭력적인 건 없었다"고 선을 그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서울연극협회는 지난 17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연출가를 제명 조치하기로 결의했다. 이윤택 연출가의 연극계 퇴출이라는 강수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