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의식을 하다가 딸을 살해하게 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9일 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섯살 딸 아이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친모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TV를 보다가 영화에서 퇴마의식이 나와 이를 따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숨진 딸 아이가 언어발달장애를 지니고 있었다는 점을 미뤄 다른 범행동기가 있는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퇴마사는 악령에 붙들린 사람에게서 악령을 퇴치하는 이들로 알려져 있다. 천주교의 로마 교황청에서도 퇴마사 신부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